서영암농협(조합장 이재식)에서는 조합원 실익사업의 일환으로 농산물 판로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2016년 산지유통시설 사업을 신청하여 지난 7월 23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16개 서면평가 통과자 중 우선순위 7번째로 선정된 후, 지난달 24일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최종사업비 심의평가를 통과 3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유통시설의 체계화·일관화를 위해 통합 마케팅을 조직하고 산지유통종합계획에 따라 시장대응력과 출하조절능력제고 및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화, 명품화, 브랜드화를 통한 관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농특산물을 생산·판매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운영하는 시설물이다. 또한 생산된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규격 출하를 체계화하여 출하경비 절감, 신선도 유지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게 된다.
총 사업비는 3,900백만 원이며, 보조 2,340백만 원(국비 1,170백만 원, 도비 351백만 원, 군비 819백만 원), 나머지는 자부담금으로 조달된다.
이로써 서영암농협은 농산물의 집하 및 공동출하, 규격상품화를 주요 기능으로 하는 산지기초유통시설로 10,789㎡ 부지에 저온창고 14개(1,482㎡), 집하장 1개(564㎡), 고구마선별장 1개(318㎡), 잡곡선별장 1개(212㎡), 사무실 1개소(115㎡), 기타(539㎡) 등으로 총 3,230㎡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서영암농협은 2014년 말 처리물량이 496톤(공선회 기준)에 불과하지만 2016년 9월에 APC가 준공되면 처리물량 2,509톤[고구마 2,433톤, 두류 76톤]으로 늘어나 2,013톤이 증가하게 된다.
서영암농협은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가 고급화·다양화되어 맛과 영양, 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산물의 고품질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신설은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세척, 선별, 가공, 포장, 예냉, 저온처리 등 철저한 수확 후 관리와 엄격한 품질등급관리를 통해 표준 규격화된 상품을 유통시킴으로써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만족도와 농가소득 증대에 동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