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함께 더불어 행복한 영암을 만들려는데 일조하고자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창간호를 시작으로 영암우리신문이 출발하게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지역 영암 역시 대불조선소 삼호중공업 등 현장과 들녘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지만 갈수록 대자본과 각종 FTA체결과 강대국 이권에 밀려 주인자리를 내주고 있는 노동자 농민들과 내수가 많지 않아 영업과 장사가 안되는 상공인들 수명은 늘었지만 노후가 안정되지 않으신 어르신들, 취업난과 비정규직양산으로 자녀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주부들, 자아실현은 고사하고 생존을 위한 구직도 만만찮은 청년들, 획일적이고 입시위주의 교육에 희생되는 학생들, 백년대계의 꿈과 구김살 없는 어린시절을 영어수학학원 등으로 뺏기는 아이들, 모두가 잠재적 장애인일 수 있는 현실에 어려움과 외로움을 스스로 안고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 등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우리 사회의 한 축소판이기도 한 우리영암 지역사회, 바라는 것도 각양각색, 처지도 다양해서 하나의 끈으로 잇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그래도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고자하는 공동체라는 구심력에는 모두가 무언이라도 동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우리 영암지역의 지역민을 대변하고자 나선 영암우리신문에 염원이 있다면, 언론을 또 하나의 돈벌이 수단이나 권력으로만 목표삼지 않는다면, 권력과 돈 조직 등 가진게 많아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쪽보다 우리사회 중심이슈가 무엇인지, 우리사회가 어디로 가야하는지의 방향성을 다루는 것에서부터 힘없는 지역민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등 약한자에게도 편견과 왜곡, 장삿속 등으로 배제하거나 왕따 당하지 않게 내민 손 맞잡으며 함께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실 것이리라 기대합니다.
그 일을 위해선 힘있는 자본과 권력과 배경에도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정론직필을 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나서서 영암우리신문의 울타리가 되어주시길 바라고 우리신문이 지역민들의 여론형성 소통공간이 되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길 기대하며 영암우리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