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성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맞아 여성폭력을 근절하자는 취지의 이색행사가 열렸다.
지난 5일 기찬랜드 국화축제장에서 열린 ‘원 빌리언 라이징’ 캠페인은 여성에 대한 모든 성적 차별과 폭행을 종식시키자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으로 독일, 필리핀, 서울, 제주 등 국내·외 각지에서 열린 바 있다.
영암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여성폭력을 근절하자는 내용의 배너를 축제장 안에 상시 전시해 홍보에 나섰으며 이날은 사전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폭력을 근절하자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어 김창조 야외공연장에서 영암경찰서, 행복한가정상담센터, 자원봉사단체 퓨전에어로빅, 영암여고 스텝 동아리가 참여한 가운데 ‘원 빌리언 라이징 플래시 몹’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진 역동적인 댄스무대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가족단위의 관광객 중 일부 어린 아이가 무대아래까지 내려와 함께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플래시 몹 이후, 이들은 기찬랜드 왕인문 앞에 모여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내용을 담은 띠와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플래시 몹’이란 다수의 인원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깜짝 이벤트의 성격을 가진 퍼포먼스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