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제14회 금정면민의 날 및 금정 대봉감 축제가 ‘행복多감 금정대봉감, 맛나다!’라는 주제로 금정초·중학교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대봉감의 시배지인 안노리 모정마을에서 지낸 고유제를 시작으로 대봉감 미니 올림픽, 대봉가요제와 염색체험, 요리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경연행사가 마련됐다.

4일에는 금정초·중학교 학교체육관에서 출향인 환영리셉션을 열어 내빈들과 출향인이 한데모여 만찬을 가지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본교 운동장에서 면민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면민의 상, 효자·효부상과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로 나뉘어 진행 됐으며 이후 대봉감 축제 서막행사가 진행됐다.
다음날 5일에는 휴일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들과 출향인사 등 수많은 인파가 모여 이날 축제를 즐겼다. 대봉감 미니올림픽, 대봉가요제와 염색체험, 요리전시 등 다양한 체험 및 경연대회가 열렸으며 특히 대봉감 염색옷 패션쇼에서는 금정초등 유치원생들이 대봉감 염색옷을 입고 어린이 아토피 예방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외곽에는 천막이 곳곳에 설치돼 햇빛이 강한 날씨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부대행사로 윷놀이 등이 진행돼 지역민들이 한데모여 즐겁게 윷놀이를 즐기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 옆쪽에서는 대봉감품평회 출품작 부스가 상시적으로 마련됐다. 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품평회는 1차적으로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한 후, 관객들의 호응도를 합산해 점수를 매겼다.
총 30농가가 참여해 33점의 출품작이 나온 이번 품평회에서, 우승은 용흥리에 거주하는 곽란 씨에게 돌아갔다.
이정훈 금정면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금정 대봉감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다양한 유통 판촉 방안을 모색해 농가들에게 안정된 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며 “또, 우리 대봉감으로 만든 ‘금정 대봉감 말랭이’와 ‘금정 대봉감 식초’가 최고 품질의 브랜드 이미지로 나아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