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여성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동호인들간의 화합을 위한 제3회 전남여성부 배드민턴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면서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가을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배드민턴 동호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2일부터 13일 영암군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영암여고, 영암초·중, 신북초, 영암전자과학고, 덕진초 등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과 공로패 전달식을 통해 대회 발전과 생활체육으로서 배드민턴 보급과 정착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승패와 상관없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산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경기장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토너먼트에서 패한 경우 한번 더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25점 단세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혼합복식 6종목(20, 30, 40, 45, 50, 55), 여자복식(20, 30, 40, 50, 55, 60, 65) 6종목 등 총 12개 종목별에 A~D급으로 나뉘어 진행돼 열띤 승부를 펼쳤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대회가 전남과 여성, 배드민턴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뜻깊은 대회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늘 대회는 여성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날이자 축제로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