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이 서로 교류하고 상생, 발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도포면 구정마을회관에서 구정마을의 ‘명예이장’을 위촉하는 행사가 열렸다.
영암낭주농협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촉식은 각 기관장들과 농협관계자 및 마을주민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내빈소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취지 설명, 명예이장 위촉식, 간담회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정마을의 명예이장에는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주)남해화학의 전기식 대표가 위촉됐다.
전기식 대표는 “7년 전 영암에서 살았던 당시 구정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넓은 들녘과 월출산이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구정마을의 명예이장으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우리 농민을 위해 가장 큰 사업을 하시는 분께서 구정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되신데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핵가족화와 노령화가 되가는 이 사회에서 도·농이 서로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은 기업CEO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교감을 나누며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만들어진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