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독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올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내는 ‘독천예술제’가 열렸다.
지난 11일 독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예술제에는 박양희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공연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예술제에서 유치원 원아들부터 6학년까지 각자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함은유 어린이를 비롯해 총 9명의 유치원생들이 선보인 앙증맞은 우산춤 공연은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이어 우쿨렐레나 플루트, 세트드럼, 리코더, 오카리나 등 예술씨앗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악기연주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60여명이 하모니를 이뤄 선보인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각자의 소리가 아닌 하나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키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독천초 박양희 교장은 “이번 독천예술제는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예술꽃 씨앗을 뿌린지 두 해를 맞아 결실을 맺는 자리로 다소 아이들의 실수를 하더라도 아낌없는 칭찬과 결겨의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독천초는 지역 및 빈부의 격차와 관계없이 전교생이 모두가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