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입동이 지나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독거 어르신 20가구를 방문해 떡국용 떡과 소고기를 전달하며 건강을 묻는 한편 주거 안전을 점검하는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이 날 봉사에는 이창범 이장단 총무(두억1리)가 쌀을 기부했고 협의체 위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소고기를 구입해 ‘이웃愛 행복’을 더하는 지역복지활동이 됐다.
현재 미암면 총 2566명 중 노인인구는 865명으로 전체인구의 33.7%이며 독거노인의 숫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동절기 독거노인 안전을 살피는 이웃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로당을 잘 이용하지 않는 노인 등 3일 이상 별다른 소식 없이 이웃이 보이지 않는다면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다. 혼자 있으면 할 말이 없지만 사람을 만나면 말이 막 나온다. 가고 나면 아쉬워도 안 오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한편, 미암면은 80세 이상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 전수조사를 추진해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에서 요청되는 내용으로 내년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