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남해신사 해신제 대제가 시종면 옥야리 마한문화공원 안에 위치한 남해신사에서 전동평 군수와 각 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번 남해신사 해신제 봉행은 제1회 마한축제와 제21회 세시풍속경연대회와 동시에 열린 것으로, 초헌관과 아헌, 종헌 등 여러명의 제관들이 제를 올리며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김점수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장은 “남해 해신제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오는 전국 3대 해신제 가운데 하나이다”며 “해신제는 국가가 일정한 규정을 정해 이뤄졌던 전통적인 제사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신사는 강원도 동해의 동해묘, 서해 황해도 풍천 서해신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신제 가운데 하나다.
현재 남해신사 건물은 영암군이 1997년 목포대학교박물관의 발굴조사로 확인된 신당, 내삼문, 외삼문, 익실 등의 건물터와 담장 등의 주변시설물 중 신당과 내삼문을 2001년에 복원해 매년 봄 ·가을에 남해신사제례보존의원회 주최로 대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