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영암군의회가 제 24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6년 세입·세출 정리추경예산안’, 행정사무감사 등의 안건을 처리에 들어갔다.
다음달 21일까지 29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개회 첫날 전동평 군수의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6년도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이날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전 군수는 “조선업 불황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화합과 자율적인 공직 풍토를 기반으로 우리 영암은 값진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사업과 무화과산업특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군수는 내년 역점사업으로 생명산업과,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 등 4대 핵심발전사업으로 정하고 현재의 경제위기의 타계해나가는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전 군수는 국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벼 정선시설과 30억원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 2020년까지 132억원이 투입되는 무화과산업특구 등으로 요약되는 생명산업 집중 육성을 비롯해 1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추진, 38억원이 투자되는 가야금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 2018년 영암에서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등으로 요약되는 문화관광·스포츠산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400억원이 투입되는 세계 바둑박물관을 통해 세계적인 바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는 한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등을 통한 바둑저변 확대에 대한 군정 계획과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도 제시했다.
이밖에 목욕비 및 이·미용비 확대지급을 비롯한 100원택시 등 복지분야,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삼호읍 행복주택사업 등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 등 내년도 4대 핵심발전 사업과 7대 역점사업을 보고하고 국민행복시대 완성을 위한 군의회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전군수는 내년 예산 제안설명을 통해 총 3674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3209억원이고, 특별회계는 465억원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세입규모에 대해 전군수는 총 예산 3674억원 중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393억원, 세외수입은 특별회계포함 202억원이며, 지방세 외의 일반회계 세입으로는 지방교부세가 1380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1298억원이고, 기타 조정교부금 등이 57억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