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고죽관 최재상 부관장은 해주최씨 구림문중을 대표해 영암문화원에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 씨는 “그 동안 영암문화원이 고죽 최경창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종중의 뜻을 모아 영암문화원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한다”고 전했다.
또, 문화원이 주관한 문화콘텐츠 사업 ‘홍낭’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최영걸(군서면, 66) 씨는 “영암문화원 관계자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100만원을 문화원에 기부했다.영암문화원 김한남 원장은 “문화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사업에 관심 있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문화원은 지난 97년 군서면 구림마을 고죽관 옆에 ‘고죽시비’를 건립했으며 지난 3월에는 고죽과 홍낭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문화원은 고죽과 홍낭의 묘소 참배, 부안 매창공원 견학, 홍낭 노래 만들기, 홍낭 캐릭터 제작, 홍낭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으며 고죽의 생애 연구 및 관기 홍낭과의 애달픈 사랑을 시나리오로 완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