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출신의 한 대학생이 5급 사무관을 채용하는 행정고시 공채(기술직) 화공직 계열에서 26.3대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을 해 화제가 됐다.
영암읍 역리 출신인 임선아(23) 씨는 영암초등학교, 영암여자중학교를 졸업한 후 전남과학고에서 고교생활을 했다. 이후 한양대학교 화학공업과에 입학해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직에 매력을 느껴 2014년 11월에 본격적으로 고시 준비를 시작했다.
5급 기술고시는 이공계 계열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보이는 시험 중 하나로, 임 씨와 같이 2수만에 합격을 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임 씨는 지난해 처음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올해 고시에 대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1차 시험인 PSAT(공직적격성평가)와 전공과목 문제가 출제되는 2차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반복학습 및 꼼꼼한 문제정리를 통해 시험에 철저히 대비했으며 고시준비를 시작한지 2년 만에 합격했다.
임 씨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기쁘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고 노력해 대학민국 과학 기술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올바른 공직자가 되겠다”며 “시험 준비하는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임 씨는 영암읍에 위치한 ‘소문난만두’를 운영 중인 임광한·김점순 씨 사이에 1남 2녀 중 장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