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유서 깊은 궁도 계인 열무정 사포계가 한 해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계원 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무정 사포계 소상사대회’를 열었다.
지난 17일 열무정 본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기관장 및 사포계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 오찬, 총회 및 친선경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황용주 사두는 열무정의 문헌 보존 및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과, 지역 문화 보전의 일환으로 조선시대부터 시행됐던 의식인 향사례를 재현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양수 부군수는 “뜻 깊은 연말연시를 맞아 열무정 사포계 소상사대회가 열린 것을 축하드린다”며 “당당한 선조들의 기상을 받아 유서 깊은 열무정이 앞으로도 쭉 번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열무정 사포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각지의 궁도인들이 참가한 ‘제11회 광양시장기 전국 남·녀 궁도대회’에서 단체전 2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