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인 멘토와의 소통과 대화를 통해 진로와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이색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16일 영암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주관으로 ‘2016 영암 청소년 토크콘서트’가 영암여중, 영암중, 구림중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영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손양익 계장, 영암군산림항공관리소 최지훈 검사관, 군서면 이주여성대표 사토미호 씨 총 3명의 성인 멘토가 무대에 올라 3명의 대표학생으로 이뤄진 멘티와 참석한 학생들을 위해 질의문답 방식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멘토들에게 다양한 질문과 고민을 털어놓았다. 경찰 혹은 파일럿이 되기 위해 궁금한 점 및 고충부터 가정 내 가족들과의 관계에 관한 상담까지 다방면의 주제에 걸쳐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특히 최지훈 검사관은 자신의 일에 관한 고충을 털어놓는 자리에서 자신이 세월호 사건 때 직접 현장에 간 일화를 밝히며 항공계열에서 근무해온 25년 기간 중 가장 가슴 아프고 힘든 경험이라고 전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이날 콘서트는 중간 중간 밴드공연, 바이올린 듀오 및 퀴즈를 통한 문화상품권 증정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기도 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자신의 적성에 맞춰 꿈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