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 12과 현행유지 하되 ‘홍보교육과’ ‘홍보체육과’로 재편
문화관광체육과 문화관광과로 간소화…업무중심 조직 개편

영암군이 1월 1일자로 민선 6기 하반기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에 나선다.
특히 군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공직사회 안팎에서 제기된 조직 개편 필요성과 최근 들어 영암군의회에서도 군정 질문을 통해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된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 21일 폐회된 제245회 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군이 현행 문화관광체육과를 문화관광과로 개편하고 홍보교육과를 홍보체육과로 개편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상정한 ‘영암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번에 확정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약 2년 전 홍보 및 교육지원에 역점을 두기 위해 신설됐던 ‘홍보교육과’를 대신해 ‘홍보체육과’로 팀명을 변경하고 팀을 재배치했다. 이는 2018년에 열릴 예정인 전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함으로 기존 문화관광체육과에 소속되어 있던 체육업무 부서인 체육지원팀과 체육시설팀을 홍보업무부서와 합쳤다. 또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등 체육관련 업무를 강화시켜 ‘홍보체육과’로 확대 재편해 1월 1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기존의 문화와 관광업무에 체육관련 업무까지 맡아왔던 문화관광체육과는 문화관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간소화하는 한편 홍보교육과에 소속되어 있던 교육지원팀은 총무과로 이전됐다. 기구개편에 따른 분장사무도 약간 조정됐다.
체육관련 계획수립 시행과 체육시설 및 군민회관 시설관리 등 기존 문화관광체육과 소관 업무는 홍보체육과로 이관됐으며 인재육성 및 명문학교 만들기, 평생 교육, 지방인적자원개발 등 지역교육지원 업무등은 홍보교육과에서 총무과로 이관됐다. 또 복지 총괄부서와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관리 및 운영은 주민복지실에서 맡고 군립도서관 관리 및 운영, 도서관 자료수집 및 정리 등의 업무는 문화관광과가 맡는다.   
이와 함께 군은 기능 쇠퇴부서와 사업소를 통·폐합해 작은 조직 구현과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했다. 주민복지실 복지조사팀과 생활보장 팀을 생활복지팀으로 통폐합하고 투자경제과의 생활경제팀과 일자리팀, 교통행정팀과 교통민원팀을 각각 생활경제팀과 교통행정팀으로 통폐합했다. 그리고 기업투자팀을 투자정책과 기업지원으로 분리해 운영할 방침으로 대불 국가산업단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여성가족과의 여성정책팀과 다문화팀을 통폐합해 여성다문화해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였고 총무과의 전산팀과 통신팀을 통폐합 하는 대신 홍보교육과의 교육지원팀을 흡수해 팀을 재배치하는 등 민선 6기 군정 주요사업 추진과 대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부서 인력을 집중하는 쪽으로 조직개편의 가닥을 잡았다.
이밖에도 감염병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을 위해 보건소에 감염병관리팀을 신설하고 예방의약팀을 의약관리팀으로 부서명칭을 변경했고 영암읍과 시종면, 학산면에 각각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단행은 민선 6기의 주요 공약사항 실천등 주요 군정 현안사항들을 추진하는 동력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새로운 행정 수요와 변화된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이 영암군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1일자 인사에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