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민회와 쌀 생산자 협의회 회원들이 도포면 성산리 대동정미소를 방문해 수입쌀 저장에 항의했다.
지난 21일 대동정미소를 찾은 농업단체 회원들은 최근 대동창고에 1537톤의 수입쌀을 저장데 대해 항의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회원들은 영암읍 회문리 창고에도 687톤이 저장되어 있다며 지난 10월 17일 시종면 내동리 110호 정부양곡보관창고에서 전동평 군수가 직접 “더이상 수입쌀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수입쌀이 들어온 경위에 대해 군의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군의 입장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시종 내동리 창고에서 “수입쌀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당시 급박한 상황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 
또 이번 대동창고 건은 전 군수가 약속하기 전부터 계약된 부분이라 군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수입쌀을 받는 개인 창고 업주들에게 공공비축미 배정을 하지 않는 등에 불이익을 줘 수입쌀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농민회 관계자는 “영암군을 수입쌀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말들겠다는 전동평 군수의 확고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서인 친환경농업과에서는 공개적인 약속을 뒤집었다”며 “이에 대해 농민회와 쌀생산자 협회에서는 1인 시위를 해서라도 전 군수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