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영암소방서가 삼호읍에 위치한 현대호텔에서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한 일반인 2명을 대상으로 일반인 하트세이버 배지 수여식을 실시했다.
이 날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은 현대호텔 김기철 지배인과 당시 현장 투숙객이었던 김용하 씨는 지난 10월 26일 호텔현대 투숙객이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게 최초 심폐소생술을 실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적극적인 응급조치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지를 수여받은 호텔현대 김기철 지배인은 “고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고 나의 손이 사람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스스로도 참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영암소방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마다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고 각 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