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6회를 맞는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가 현장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올해 한옥건축박람회에 대한 세부정보들이 공개돼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일 군서면 목재체험장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 행사주관 대행용역 현장설명회’에는 대행용역 입찰을 희망하는 10여곳의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옥건축박람회 조직위는 이번 현장설명회에서 올해 한옥박람회의 주제를 ‘미래 건강주거, 한옥 4.0’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한옥 건축의 건강성과 미래주거로서의 비전을 중점적으로 연출과 한옥거축 기술 및 친환경 건축자재 보급을 위한 관련 제품 전시 등과 같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한옥 중심의 마을 비전제시와 도시민 유치 분위기 조성, 한옥 주거문화 모델 및 귀농·귀촌 정보 제공, 관람객 모두가 즐기고 한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오락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도 함께 설명했다.
이어 대표 프로그램 4종과 전시행사 3종, 체험(4종), 경연(2종), 문화(5종)등으로 구성된 주요프램 구성계획과 ‘미래 건강주거, 한옥 4.0’이라는 주제가 선정된 배경에 대해 업체 관계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이번 주제는 근대 이후 ‘한옥’에 대한 우리사회의 다양한 관점 즉, 한옥의 보전(한옥 1.0)과 한옥의 가치 재발견(한옥 2.0), 한옥의 현대화 실험(한옥 3.0)등과 같은 단계별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와 미래에는 한옥의 일반화와 대중화 품격화로 관점이 전환되는 시점(한옥 4.0)이라 설명하고 외형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을 담아내는 오래된 그릇으로서의 한옥의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이번 한옥건축박람회가 운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현장설명회 일정이 다소 늦었지만 업체들의 반응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대행용역 업체를 선정해 박람회 추진에 별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는 향후 입찰 업체 중 입찰가격평가와 정량평가인 수행실적·재무구조·기술인력 보유 부분과 평가위원의 평가대상인 주제관 구성·기획력·프로그램 구성 등 정성평가에서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업체 1곳을 선정해 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2017영암왕인문화축제와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