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암면에 목포대학교와 홍콩폴리텍대학교 교수 4명과 학생 46명이 방문했다.
이 날 행사는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학술교류 중인 홍콩폴리텍대학교가 다양한 한국 문화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1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각종 체험 및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로당 4개소(비래,문수,기동,대초)와 미암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생활체조, 중국식 전통매듭, 음식 (덤플링, 탕위안) 만들기 등을 진행했으며, 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비롯한 다양한 학과의 학생이 2~3명씩 배치돼 활동과 통역을 지원했다.
비래마을의 김모 할머니는 “대학생들이 미리 공부를 하고 왔는지 한국어도 조금씩 할 줄 알아 재밌다”며 “젊은 사람들이 오니까 재미있고 정말 좋다”고 전했다.
또한 미암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은 바우처 사업을 통해 배운 영어로 홍콩폴리텍대학교 학생들과 대화하고 게임을 즐기며 함께 어울려 노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언어와 나이는 다르지만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어르신들이 마련한 점심식사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콩폴리텍대학교 학생들은 목포대학교 기숙사에서 숙박하고 오늘 홍콩으로 돌아간다. 
한편 홍콩폴리텍대학교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각 경로당과 미암지역아동센터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20만원씩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