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17년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토지소유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지가 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표준지 예정가격 선정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역별로 가장 대표성 있는 토지를 선정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지역별 담당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토지의 특성, 사회·경제·행정적 요인과 용도지역별 가격동향 등 가격 형성요인을 철저하게 조사·분석하여 가격을 산정하는 것으로, 영암은 올해 표준지 2970필지가 선정됐다.
이렇게 선정된 표준지 예정가격은 토지소유자 및 시군구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월 23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게 되는데, 이것이 표준지 공시지가이다.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표준지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영암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실새마을금고 건물인 영암읍 동무리 142-1번지로 ㎡당 가격은 170만원으로 예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당 5000원이 오른 금액이다.
이어 이어 영암읍 역리 292-26 영암농협 인근 건물도 ㎡당 10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이 오른 예정금액을 나타냈다. 삼호읍에서는 삼호새마을금고 옆에 위치한 용앙리 379-13번지가 ㎡당 55만원의 표준지공시지가를 보였다. 반면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땅은 금정면 청용리에 위치한 산 83번지와 학산면 학계리 산 27번지로 ㎡당 240원으로 대조를 보였다.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사유, 의견가격을 기재하고 의견청취문에 기재된 법인에 서면 또는 인터넷(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http://www.realtyprice.kr)을 통하여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표준지 가격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평가위원회 및 중앙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3일 결정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