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개장…명품 한우만 고집, 육질, 마블링 ‘최고’
지역향토특산물 이용한 메뉴 ‘이색’…식도락가 유혹

금정면은 영암사람들에게도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통한다. 그리고 아크로CC와 기찬랜드 뱅뱅이골이 인접해 있어 놀거리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자연의 맛이 듬뿍 담긴 대봉감과 토하젓까지 더해지면 신선놀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할 만한 메뉴가 더해졌다. 바로 금정농협에서 운영하는 우리한우명품관이 그것이다. 금정면 용흥리 금정농협 하나로마트 인근에 약 400㎡ 규모로 지난해 말 문을 연 우리한우명품관은 대봉감의 고장 금정면이라는 이미지답게 실내에 대봉감을 형상화 한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우리한우명품관은 100% 매력한우만 사용한다. 한우는 마블링과 빛깔로 그 등급을 정하는데 ‘+’가 최소 1개 이상은 붙어야만 이곳에서는 손님의 상위에 오를 수 있다. 불판위에서 구워지는 각 부위별 한우고기는 육즙이 고스란히 유지되면서 최고의 부드러운 맛을 내면서 고기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생산되는 각종 나물류와 샐러 등으로 한상 가득히 차려지는 반찬과 불판에서 양송이버섯과 통마늘, 앙파와 함께 구워지는 부위별 한우의 맛은 그야말로 최고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부위는 꽃등심과 살치살, 갈비살이다. 가격은 일반 시중가격과 큰 차이는 없지만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은 우리한우명품관에서만 맛 볼 수 있다.
비단 고기 뿐 만이 아니다. 우리한우명품관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로 금정면 청정자연에서 갓 잡은 토하와 갖은 산채나물을 이용한 토하산채비빔밥을 비롯해 자연산 매생이를 이용한 매생이떡국과 진도 울금과 자연산 굴(석화)을 사용한 굴 무밥도 우리한우명품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이색메뉴이다. 이밖에도 곰탕과 설렁탕, 갈비탕, 버섯 불고기, 육회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식도락가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120여명이 한꺼번에 방문해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과 넓은 주차장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또 우리한우명품관을 이용한 손님은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는 ‘홍시랑까치랑 카페’의 모든 메뉴를 10% 할인 받을 수 있는 특전의 혜택도 받아 볼 수 있다.
금정농협 김주영 조합장은 “우리한우명품관은 ‘정확한 등급’과 ‘정직한 가격’, ‘정확한 중량’을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역의 축산인들이 직접 기르고 유통하는 최상급 매력한우를 취급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명품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한우명품관은 금정면 용두로 54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을 비롯한 자세한 문의는 ☎061-473-099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