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관광축제로 3회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기본계획이 공개됐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는 왕인문화축제는 오래 토록 지역 대표축제이자 대한민국 유망축제에 걸맞게 명품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소득창출형 경제축제이면서도 지역민 주도형 축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가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일원에서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등 대표행사를 비롯해 기획·문화공연·놀이체험·연계·부대행사 등 총 6개 부문에 83종(신규 24, 개선 27, 유지 32)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꾸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기본 방향을 군은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기본방향을 ‘축제 20주년에 걸 맞는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소득창출형 경제축제로 성장’,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 ‘안전축제 운영’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24종을 추가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일본가오!’와 함께 대표프로그램으로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 프로그램을 신설해 명품프로그램 구성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는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과 비슷한 포맷으로 관광객들이 코스별로 마련된 미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쿠폰이 지급되는 등의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공연프로그램에서도 올해에는 MBC개막 축하방송 외에도 YB(윤도현밴드) 빅콘서트를 비롯해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낭만 벚꽃 버스킹 등과 같은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등 볼거리를 대거 확충했다.
이어 영암민속씨름단 소속 선수들과 직접 씨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영암민속씨름단과 한판, 무중력 왕인퍼포먼스, 명품 특산물 깜짝 경매, 전통악기만들기 체험 등 다양하면서도 참여자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체험·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구상을 끝마쳤다.
축제에서 무엇보다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먹을거리이다. 군은 기존의 농축산물판매관 뿐만 아니라 향토음식관을 영월관 인근 주차장에 배치하는 한편 올해 처음으로 청년상인 푸드마켓과 다문화 음식관, 삼호적심자봉사회음식관, 귀농귀촌인 음식관 등 저렴하면서도 지역특색이 가미된 영암푸드랜드를 운영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축제이자 글로벌한 축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축제로 시작해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발돋움한 왕인문화축제의 2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축제20주년 발자취 강연회를 비롯해 트릭아트체험 ‘왕인愛 포토여행’, ‘월출산 生氣체험’, ‘제3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 등 총 27종의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그동안의 왕인축제와는 다른 새롭고 신선한 ‘왕인문화축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문화관광과 천재철 과장은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유망축제 3회 연속 선정된것과 더불어 20주년을 맞은 만큼 여느 해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2017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난달 25일 형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0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왕인축제 추진계획 주민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