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론의 생명은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시시각각 일어나는 소식들을 왜곡됨이 없이 빠르고 진실되게 전달함으로써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데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역량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그릇이며 군민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현상 속에서 예상치 못했던 재난·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이 서로 화합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지역언론이 큼 힘이 되고 있으며, 바로 이 점이 지역언론이 담당해야 할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언론은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각계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전달함은 물론 지역현안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여 지방자치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의 언론사가 창간되고 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매체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언론은 사회의 창입니다.
어떤 뉴스를 어떤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독자는 같은 뉴스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분별 있는 균형을 추구하는 우리신문에 대해 거는 기대가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은 다양한 문화요소에 창조성을 가미하여 사회전반에 끊임없는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문화의 지속적 감사와 비판으로 무한경쟁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내고 사회의 갈등과 긴장을 풀어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신문이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대변하여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수 있는 군민의 등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공정한 보도, 책임있는 보도, 창조적 비판으로 지역의 밝은 앞날을 열어 가는데 더욱더 앞장서 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신문이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의 삶과 요구를 담아내며 영암의 공동체 대안을 열어 가는 언론, 군민들의 신뢰를 받는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