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삼호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삼호읍민과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2017군민과의 대화 일정이 종료됐다. 지난 13일 영암군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 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순회하면 열린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480여건의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16일 서호면을 비롯해 7개 읍·면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주요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16일 서호면민과의 대화

▶유태경(장천리 효성마을이장) : 선사주거지 주변 개발, 엄길리 수변공원 조성 및 달맞이 공연 프로그램 개발 방안은?
답 : 서호면은 서호 저수지와 선사주거지 외에도 암각매향명, 고인돌 등 문화적 가치가 많은 지역으로 개발가능한 구역을 묶어 권역별 개발계획 수립과 공모사업을 신청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또 개발 가능한 지역을 어린이들이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역사 공부할 수 있도록 쉼터 조성 및 코스모스 등 꽃 식재를 해 문화·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춘균(쌍풍리 월평마을이장) : 영암아리랑의 노래 중 서호강에 대한 언급이 있어 지난해 관광객이 내방하여 안내하였으나 경관 정비가 되지 않아 관광객이 허탈감을 안고 돌아가고 있음. 이에 수변구역 경관 정비 계획은?
▶서수환(월평마을) : 서호강의 지명이 현재 학산천으로 지정 되어 있으나 주민이 알고 있는 명칭과 혼돈되므로 서호천으로 변경할 용의는 있는지?
답 : 하춘하씨의 영암아리랑 노래 가사 중 서호강 ‘몽해뜰에’란 가사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  영암을 알리는데 일등공신으로 알고 있어 서호강 정비는 수변구역 경관조성시 연꽃 등을 식재해 정비토록 하겠다. 우리가 사는 공간을 다듬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게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 이장님과 주민들 또한 주변 환경 정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한 서호강은 노래에도 나오는 하나의 고유명사인데 편의를 위해 바꾸는 건 원치 않는다. 지명 변경은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적극 검토하겠다.

▶김영숙(청용리 신흥마을) : 재활용쓰레기 수거함의 망이 일부만 설치되어 바람이 많은 겨울철에는 쓰레기를 모아 놓아도 쓰레기가 날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수거함 망을 전부 설치해주시기 바란다.
답(부의장) : 담당실과와 검토하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문영(화송리 회현마을) : 마한문화공원에 방문하였는데 마한문화권에 대한 자료가 미비했다. 영암뿐 아니라 마한에 속하는 해남에서 완도, 나주, 목포, 무안까지 연계하여 관광코스를 만들었으면 하는데 이에 대한 답변 바람.
답(천재철 문화관광과장) : 우선 순위와 경중, 시기적으로 마한은 후순위에 있는 상황으로 말씀하신 부분은 전라남도 및 타 시군과 잘 협조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하며  거점개발계획을 바탕으로 열심히 추진하도록 하겠다.

 

17일 금정면민과의 대화

▶정문길(이장단 총무, 안노2리 연지마을) : 영암군 민속씨름단 유니폼에 대봉감 홍보 요망
답 : 이번 설날장사 씨름대회 때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들이 3개 체급에 출천하여 이슬기 선수가 백두장사가 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달마지쌀 등 영암의 특산품이 큰 홍보가 되었다. 앞으로도 씨름단뿐만 아니라 올해 명동에서 왕인축제 홍보시 대봉감말랭이가 함께 홍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외에도 방송이나 전광판, KTX 광고판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대봉감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임달주(월평2리 이장) : 금정초·중학교가 전국 시범학교로 운영 중. 그런데 인구수가 계속하여 줄어들어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 숫자도 부족하여 학교가 폐교의 위기에 있는 실정임. 지역에 아크로CC가 있기 때문에 골프클럽과 학교가 연계하여 골프특성화 학교로 변경·육성 방안? 
답(고화자 의원) : 이 부분이 금정뿐만 아니라 영암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군수와 장만채 교육감님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정순선(안노1리 이장) : 현재 우리 농촌이 갈수록 고령화되어 인력만으로는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농기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임. 농기계구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군에서 각 읍면에 배정된 예산은 너무 부족해 농민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음. 농기계 구입에 따른 보조사업 예산 대폭적인 지원 대책은?
답 : 농사를 짓는데 더 편리하도록 올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다만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업관련 보조금이 중앙정부에서 보기에는 많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예산편성 기준을 정하여 보조금 예산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농업분야 보조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편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문제의 대안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과 규제의 허용범위 안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홍균(금정면바르게살기협의회장) : 태양광 발전 등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대책은?
답 : 태양광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농사를 지어서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크고, 지금 현재 쌀이 많이 남아돌기 때문에 태양광은 국회나 중앙정부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을 전적으로 찬성하지는 않지만, 태양광은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는 보고는 없기 때문에 잡종지나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에는 경제성과 국가정책을 모두 고려하여 적정선에서만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무분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종수(와운1리 화산마을) : 군에서 금정지역 마을에 주민숙원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 어떠한 사업이 진행 중인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이장님과 같은 마을의 책임자에게 사전 통보 후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드림.
답 : 군에서 각 지역에 사업을 추진 할 경우 면장님, 이장님들과 함께 상의하고 현장 확인하여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20일 시종면민과의 대화

▶배군태(발전협의회 수석 부위원장) : 마한문화공원에서 마한축제, 시종면민의 날과 관광객 유치 및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위하여 상설 야외무대 필요함. 또한 국토미니어쳐연못 주변을 정비하여 파크골프 27홀로 운영하는 방안 등 공원 활성화 방안은?
답 : 마한문화공원내 상설 야외무대 필요성에 동감, 적극 검토하겠다. 파크골프장 9홀을 27홀로 하면 전국대회 등 많은 대회가 가능하며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기존 토지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적은 예산을 갖고 큰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도 및 정부 차원에 지원방안을 찾아보고 어려울 경우 군 예산이라도 투입하여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 후에 답을 드리겠다.

▶오용진(악취비상 대책위 사무국장) : 신재생에너지 등 설치에 따른 문제점과 방안 그리고 농기계임대 연장시 계약서 재작성 불편함 개선
답 : 태양광 발전시설은 개발행위운영지침을 강화하는 등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풍력발전은 저주파,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로 심각한 문제로 이후 영암에 풍력발전이 들어오는 것은 최대한 막겠다. 이어 농기계 사용에 따른 사고시 상해보험 적용 등으로 재작성 서명이 필요한 부득이한 절차이나 보험사와 연결 음성녹음으로 서명을 대체하는 방법의 시스템을 도입하여서 농기계 임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곽희업(시종면이장단장) : 시종의 경우 가장 많은 직불금 면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년간의 공공비축미 배정방식에 직불금면적 읍면 1위, 공공비축미 배정량 읍면 3위라는 현상이 고착화 됨. 직불금 면적을 매년 확대해서 불합리한 배정방법을 개선하고 가격하락 등에 따른 농업인의 불안감을 해소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군수님 생각은?
답 : 전적으로 공감하며 올해에 최대한 직불금 배정을 면적으로 맞추겠다. 농민대표 및 관계 공무원, 군의원, 지역대표 등이 대화를 나눠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하도록 하겠다.

▶이광섭(월롱리) : 시종면 하나로마트 주변 주차장이 부족하여 도로변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등 위험요소가 따르며 많은 불편함이 있다.  면소재지에 주차장 설치할 방안은?
답 : 현재 설치중인 하천부지 주차장을 사용해보고 주차장이 부족하면 차후에 검토하겠다.

 

21일 도포면민과의 대화

▶이재면(영암낭주농협조합장) : 황토멜론은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음. 전국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황토멜론의 명품화 사업을 위해 겨울철 재배에 따른 연료비 절감형 시설과 난방비 지원과 친환경 재배기술 교육과 객토사업을 실시, 친환경 면적을 확대하여 학교 급식 등 식자재 공급으로 안정적인 공급 기반 지원, 그리고 운송비나 택배비 등 물류비 지원에 대한 답변 바람.
답 : 농업 분야 예산 지원은 반드시 소득이 있는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 도전정신을 갖고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소득작물이 재배되어야 하며 앞으로 과수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손태열(전 도의원) : 상리제는 잡종지와 저수지를 포함한 총 면적이 103,800㎡이나 몽리지역이 영산강 수로가 연결되어 농업용수로 이용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토사가 퇴적되어 저수량이 낮고, 수초가 무성하여 농촌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매립해 멜론 첨단연구단지 조성 필요.
답 : 저수지 기능이 현재 마비된 상태이다. 국유지를 매입 후 준설토를 매립하고 그 부지에 건축할 정도 지반이 다져지면 멜론 등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신승철(영암군 이장단 협의회장) : 도포면은 면소재지 활성화를 위한 도시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2002년에 식재된 가로수로 인하여 보도블럭이 뜨거나 파손되어 도시경관을 해치고, 주민들이 차도로 통행하여 교통사고 위험과 통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면소재지의 활성화를 위해 도포농협 주유소에서 서리등 사거리까지 0.7km의 보도블럭을 정비하고, 낭주농협 마트옆 공터 216㎡, 대지가 398㎡인 구 보건지소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설치하여 주시길 건의드린다.
답 : 당초 가로수 식재를 인도 중앙에 식재한 것이 문제이다. 현재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를 다른 곳으로 식재하는 방법과 가로수를 제거해야 하고 보도블록을 새로 교체할 방법을 강구하겠다. 도포면 시가지 중심의 인도의 통행 불편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그리고, 가로수형 식재를 하고 수종도 변경도 고려할 것이다.

▶김선찬(영암군 귀농·귀촌협회장) : 황토 야산개발지에서 1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되는 우리면 겨울 알타리 무는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맛과 품질이 가장 우수하여 외지 상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으나, 유통구조가 100% 포전거래로 가격은 중간상인에 의하여 결정되어 생산농가는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알타리무 특품화를 위한 판로망 개척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방안?
답 : 전국 생산이 높은 만큼 경쟁력이 있는 농업 육성이 필요하다. 유통구조 개선, 포장재 지원방안 마련을 2월까지 담당부서인 친환경농업과에 검토하도록 하겠다. 도포면에서는 알타리 무 재배 농가 등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기 바라며, 추경예산 편성시 반영토록 하겠다.

▶박판남(도포제줄다리기보존회장) : 도포면 초입에 위치한 저산은 영암군 대표민속놀이인 도포제줄다리기의 유래가 된 곳으로 역사적인 가치가 높고 정상에서 월출산을 조망하기 좋은 최적의 경관조건을 갖추고 있음. 도포면의 초입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저산을 도포면의 랜드마크화를 위한 편백나무 등 휴양림과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해주길 바람.
답 :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산 속에 예산 투자해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관리하기 어렵고 나중에 환경적으로 애물단지가 될 수 있어 반대 한다. 이번 식목행사는 기존 미암면 국유림과 도포면 저산에서 인력을 나누어서 추진토록 하겠으며, 도포면 저산이 랜트마크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점순(수산4리 이장) : 구시축산 분뇨 배출로 인해 악취발생 등 불편 해소 바람
답(환경보전과장) : 현재 축산 분뇨는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현재 단속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점검해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겠다.

 

21일 학산면민과의 대화

▶이재식(서영암농협조합장) : 친환경벼 보관 및 가공시설 설치 및 공공비축 품종과 농협장려 품종이 상이하여 단일화 필요, 지역에 맞는 농·특산물 품종을 개발 및 브랜드화 방안 및 지역농산물 조달대책과 계획은?
답 : 친환경 벼 명품화를 위해 좋은 원료확보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농협과 협조해 우리군 친환경 명품벼가 타 지역으로 값싸게 방출되는 일이 없도록 보관문제를 농협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장려품종 및 공공비축미곡 품종에 단일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장려품종은 경작하기   대단히 어렵고, 공공비축미곡 품종은 수확이 많은 품종을 요구하여 품종 일원화가 어려운 점을 농가들이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또 브랜드 개발 부분은 국립종자원, 아시아종묘원가 있어 앞으로 종자산업에 있어서 유리한 조건이며 우리 군에서도 각별히 신경써서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학교급식 식자재를 로컬푸드로 조달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농협에서도 농산물 판매량을 조사하여 농가계약 등 로컬푸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농가와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

▶최상문(독천마을) : 천변주차장이 정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천5일시장 우회도로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차량통행이 어렵고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큼.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큰데 이에 대한 대책있는지?
답 : 현재 독천5일시장 현대화사업에 30억 예산을 확보했다. 독천 상가 소득 증대와 관광객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우회도로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여 질서의식 있는 아름다운 독천 낙지거리를 만들겠다.

▶조정기(의원) : 동아보건대학 운동장까지는 상수도가 설치되어 있으나 건물은 설치가 안돼 펌핑해 사용 중인데 전기요금이 월 500만원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대형관정 시공 요구.
답 : 대부분의 농어촌지역 대학이 운영이 어렵다. 동아보건대학이 독천상가기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우리지역 대학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관정과 가압시설을 같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은옥 : 광산마을까지 왔던 목포500번 버스 노선이 폐지되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1,000원 버스 운행한다는 공문은 왔는데 우리 마을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음. 언제 시행되나?
답 : 목포버스는 독천터미널과 조율이 어려워 노선이 폐지됐다. 1,000원 버스에 대하여는 투자경제과에 확인하여 알려 드리겠다.

▶박윤재(신안마을) : 친환경단지 지원확대와 친환경축제에 대한 계획?
답 : 친환경비료 등 친환경재배를 위한 농민들의 부담이 크므로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으며, 우리쌀과 수질홍보를 위해 민물새우(토하)축제를 생각하고 있음. 이런 생산적인 축제에 대하여 군에서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

▶오영일(초안마을) : 영암군 채무액 13억을 올해 모두 상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채무상환보다 11개 읍면에서 건의되는 다양하고 시급한 사업을 먼저 시행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답 : 채무상환 여부는 군수 철학으로 채무액 13억은 버스지원에 25억, 이미용권에 20억, 농업분야에 1,000억 등 군 예산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다. 민선6기 전보다 세수입은 줄었으나 국비확보에 노력한 결과, 금년도 예산 3년치 평균액보다 497억 추가 확보되었다.

▶고영호(상월마을 이장) : 농가들이 한 두 가마씩 공공비축미에 매입했는데 한 가마니당 860원씩 환수한다는 것은 농민들을 우롱하는 것인데 행정 지원  방안은?
답 : 국가적인 시책으로 전국 농민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임으로 우리 군만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2016년도에 지원했던 군 자체적으로 지원했던 소득보전지원사업(30억)등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하도록 노력하겠다.

 

22일 미암면민과의 대화

▶박웅(영암우리신문 대표) : 군민과의 대화가 실효성은 있으나 관행적 진행에 한계가 있음. 연중 준비하여 읍·면별 장기적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군에서 미암면을 시범적으로 시행했으면 함
답 : 군에서 미암면과 협의하여 장기적 발전계획수립, 검토 등 시범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

▶조만동(미암면 이장단장) : 생활주변의 소규모 불편사항에 대한 건의내용이 많아 예산 부족으로 즉시 해결되지 못하는 사례가 있음. 소규모 생활민원처리 사업비를 증액하여 주민이 불편하지 않고 즉시 처리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람.
답 :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업비 증액해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옥실(미암면 춘동2리 이장) : 미암면 춘동리 102-16번지 일원의 무허가 축사 양성화 및 축사현대화사업 건축민원에 대해 군수님의 답변을 바람.
답 : 무허가 축사 양성화는 환경부에서 규제개혁 완화시책인 국가정책으로 무허가 축사 양성화가 되었던 사항이었으며 축사현대화사업 관련 건축허가 건에 대해 보류하고 있으며 추후 관련부서 및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재 토의하도록 하겠다. 
▶김봉섭(미암면 호포2리) : 호포리~남산리 구간 영암호 주변에 유실수 또는 꽃길 조성하여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의.
답 : 읍·면별 특색있는 꽃길 가꾸기사업과 연계하여 적극 검토 시행하도록 하겠다.

▶조정기(의원) : 독천-부암-당리 군내버스 노선을 독천-당리-부암으로 변경 건의
답 : 버스노선 변경은 버스업체와 관련 마을간 협의와 이해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면밀히 검토하여 조치하도록 하겠다.

▶양관진(쌀생산자협의회 회장) : 친환경쌀 육성 관련해 벼 육묘장 지원사업이 없으니 추경에 반영해서 50% 군 보조 지원해주길 바람.
 답 : 적극 지원 검토토록 하겠다.

 

22일 삼호읍민과의 대화

▶삼호읍 노인회 : 지난해 12월 복지회관 4층에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증축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장애인들이 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데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임. 복지회관 후문을 도로변 입구까지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 보관소 및 충전장소를 설치해 장애인 편의증진에 노력해주시고 복지회관 후문을 이중문으로 설치하여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강풍으로 인한 부상 방지를 해주셨으면 함. 또 물품을 넣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설치해 주셨으면 함.  
답 : 후문 통로, 전동차 보관소, 충전소, 이중문, 컨테이너 설치,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한 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다양한 계층의 편익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용당리 원용당 마을 :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많은 실직자가 생기는 등 군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 조선업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대불산단의 업종을 대체할 산업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계신지 그리고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 답변바람.
답 : 조선업 불황에 따른 대체산업으로는 드론산업, 경비행기 산업 등이 있는데 가장 중점적인 산업으로는 자동차산업이다. 우리 군이 100조원의 세계시장, 국내시장가치 8조원의 자동차튜닝시장을 선점했고 성장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전기자동차가 수제자동차, 슈퍼카와 함께 생산하게 된다면 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 조선업 또한 조선업대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발전(중소형 선박 건조, 3함대 선박 수리 등) 시켜 나가야 한다. 업종의 다각화(비행기, 배, 자동차, 요트 등)를 통해 조선업 위기를 기회로 어떤 불황에도 견뎌낼 수 있는 산단 조성을 위해 뛰어다니겠다.

▶김평호(삼호농민회) : 올해에도 무화과 농사가 위태로워 보임. 군에서 5~6억을 지원해주면 농민들도 5~6억을 감수하면서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서 홍수출하대비로 가공 또는 가공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으면 함.
답 : 작년 수발아 피해로 인한 가격안정책을 위해 군전체적으로 30억을 지원했다. 농가소득이 보전되는 좋은 사업이라면 검토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리겠다. 토론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눠서 같이 해결해나갔으면 한다.

▶난전리 난대마을 : 수발아 홍보미흡으로 피해 신청을 못해 보상을 받지 못했음.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 부탁.
답 : 피해농가들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미안하다고 말씀드린다. 재발 방지 차원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서호리 목우천마을 : 풍력발전시설 설치로 소음과 전자파 발생 등 생활환경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뿐만 아니라, 주변 농지를 경작하는데 필요한 항공방제 및 영농작업에 장애가 발생 할 것임. 삼호농민들은 죽기로 결사반대하는데 군수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함.
답 : 태양광의 경우도 있을 곳만 있어야하는데 우리 군에 태양광이 1200건 신청되어있는 상태이다. 앞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며 정부와 싸울 건 싸우겠다. 풍력발전의 경우도 금정 활성산에 풍력발전이 들어와 있는데 조개, 뱀, 저주파, 소음공해로 피해가 많다. 간척지 항공방제 또한 어렵고 더군다나 삼호인근은 솔라시도 도시가 조성되면 사람이 행복하게 살 지역으로 조성되어 후손에게 물려줄 터전이 되어야 한다. 작년도 산자부에서 의견 조회해 왔을 때도 결사반대 의견을 피력했었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싸울 것이다. 풍력발전에 관한 문제는 군민전체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군수의 문제이기도 하다. 사회단체,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에서도 많은 도움 바란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