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이 지난 22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학산면 광암마을 출신 현의송(75) 화백을 초청해 신토불이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박영배 군의장, 조정기 부의장, 우승희 도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고, 현의송 씨의 고향인 학산면에 심정복 면장, 이재식 조합장, 조광호 노인회장, 고영호 이장단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초대전에는 현 화백의 고향 광암을 그린 ‘마을의 꿈’을 비롯하여 ‘신토불이’, ‘호연지기’ 등 35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 작품에는 영암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과 농촌 생활에 대한 걱정스런 관심이 담겨 있다.
현 화백은 “우리 영암은 아름답기가 신이 만든 작품이나 진배없고, 전통문화가 곳곳에 스며있는 영암 마을은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는 특별한 온정이 눈길을 끌었다. 주)그린특수산업 김양현 대표는 전시 다과회를 위해 50만원 지원과 함께 참석한 손님들을 위해 감사의 기념품을 별도로 마련하면서  현 작가와의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초대전은 다음달 17일까지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