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일반가족과 지역주민 등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정월 대보름맞이 세시풍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업박물관이 예로부터 설보다 더 큰 명절로 여겼던 정월 대보름을 맞아, 참가자들이 직접 다양한 세시풍속놀이를 체험하고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이 행사는 개회식, 나눔마당, 기원마당, 대동마당으로 구성해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렸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강술래, 투호, 윷놀이, 승경도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20여종과 함께 쥐불놀이 체험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목포 문화예술 공연단체인 극단 갯돌과 함께한 풍물놀이와 지신밟기, 영암 전통무예 기예무단 등과 달집고사와 달집태우기도 했다.
김우성 관장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

가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오늘행사를 계기로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를 되새기고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전라남도>

▲ 신나는 줄다리기! ▲ 소원풍등에 소원을 써서 하늘로… ▲ 대보름에는 역시 쥐불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