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역사 문화가 태동한 영산강 고대 문화의 보존과 개발을 위해 영산강 유역권 행정협의회가 정기회의를 갖고 새로운 영산강 시대 개막에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동평 군수를 대신해 황인섭 부군수가 참석해 영산강 유역권 8곳의 지자체와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는 영암을 비롯해 목포, 나주, 화순, 무안, 함평, 장성 등 총 8개 지자체였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영산강유역의 역사·문화 특성이 반영된 시·군별 개발 모델을 발굴하고, 문화·관광·산업·레저 등이 결합된 ‘영산강 복합공간 경제권’을 육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특히 강인규 나주시장이 협의 안건으로 직접 제안한 ‘신(新)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사업으로 확정하고, 19대 조기대선 가능성이 늘어나면서 영산강 유역의 고대 역사·문화 개발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요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군도 시종면을 중심으로 하는 마한 문화역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하는 영산강 고대문화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여는 대형 프로젝트에 동참할 방침이다.
한편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는 지난 99년도에 목포시,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장성군 등 8개 시·군이 모여 결성했으며 영산강유역권 행정협의회를 통해 영산강 관련 다양한 현안을 공동 협의·추진하고 있으나, 매년 반복적인 민간사회단체 행사보조금 지원사업 외에 효과적인 공동사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