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면 봉호리 명당마을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에 요리연구가 염정필(43)씨를 셰프이장으로 위촉했다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명예이장 위촉식에는 염정필 셰프, 전동평 군수, 임채을 도포면장, 농협관계자 및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명당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이 지역의 특산물인 한우와 메론을 재료로 요리교실을 개최하고 JTBC 알짜왕 방송 촬영이 진행됐다. 
덕진 영보마을 문화이장과는 다른 명예이장을 고심한 이재면 조합장의 아이디어로 매력한우 홍보도 할 수 있는 셰프이장이 추진됐다. 
요리강연과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해 도포면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명당마을이 선택되고 농가소득지원부 추천으로 염정필 셰프가 전남 최초로 위촉됐다.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염정필 셰프는 “셰프이장으로서 요리를 통해 재능기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며 “지속적으로 영암을 방문해 고유의 색을 살리되 차별화된 향토음식을 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은 “염정필 셰프이장과 함께 우리 영암의 맛과 멋을 창조하고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보급해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이면 한 번 쯤 꼭 먹어야 하는 대표음식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이를 관광 상품화해 농촌 활력화를 주도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농민을 지키고 보살피며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농협에서는 지난 해 5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시작해 지난 해 전국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1003명의 명예이장을 위촉해 도농협동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명예이장은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농촌활력화에 일조하는 등 마을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문화이장’으로 위촉해 농업인의 문화적 지위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농촌 문화융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소외지역인 농촌마을에 문화 향유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