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에서 치러지는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목포와 영암을 찾았다.
지난 23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호남 행보에 나선 안 전 대표는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농심을 달랬다. 안전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농업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 들겠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의 하나가 농업을 식품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촌이 훨씬 많은 소득에 고부가가치 산업인 식품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안 전 대표는 “경선이 시작되면 폭발적인 힘을 보여주시면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녹색태풍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이미 결정된 것으로 이제 누구에 의해 정권이 교체되는냐가 중요한 사항이다”며 “개인적으로는 호남에 대한 공약을 이미 발표했고 농촌문제를 경제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을 보호할 수 있는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선택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국민의당 호남경선에서는 안 전 대표가 압도적인 득표 5만9731표(64.6%)를 기록해 당내 대선 주자 중 본선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