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낭주농협이 지역 농업·농촌 미래와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청년농부 農談 토크’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이날 토크에는 도포면·덕진면에 거주하는 만20~39세 청년 농민을 대상으로 20여명의 청년농민이 참여했다. 1부 행사로 강보람 고구마 농장(전북 김제시) 대표 강보람(24)씨가 강사로 초청되어 ‘청춘농부 고구마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청년농부로서 농업으로 성공한 비결과 SNS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마케팅 기법 등의 강의가 있었다.
 2부에서는 ‘농업, 농촌 그리고 농협’이란 주제로 이재면 조합장, 강보람 대표와 청년 농민들이 함께 토론을 벌이는 農談 토크가 진행됐다.
이재면 조합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지역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후계농업인 육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청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청년농부를 위한 농협의 사업방향을 찾기 위해 이번 農談 토크를 개최했다”며 “청년농부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농업의 미래를 위해 청년농부 여러분의 후배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연씨는 “직접 농산물을 블러그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로컬푸드 매장에 판매해봤지만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농협에서 품목별 조직화 및 농산물 판매에 관심을 가져주고 청년 농부들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