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영암국민체육센터 인조잔디구장에서 ‘노르딕 걷기로 건강 올리~go’라는 슬로건 아래 바른 걷기를 위한 노르딕 걷기 체험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 100세 시대에 맞는 건강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해 노르딕걷기 지도자 보수교육 및 주민 체험교육으로 마련됐다.
인조잔디구장 둘레를 걸으며 양손에는 스틱을 쥐고 힘껏 밀어주며 걷는 모습은 평소보다 오히려 허리도 곧게 세우고 등도 쫙 펴진 바른 자세였다. 흐트러진 자세의 경우 전문강사가 자세를 잡아주며 설명해 주는 등 뚜벅뚜벅 그냥 걷기보다는 건강에 이로운 걸음걸이였다.
노르딕 걷기 운동은 스틱을 사용해 걷는 운동으로 일반적인 걷기 보다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해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뛰어난 운동효과를 보이며, 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와 무릎 등의 관절부담 감소와 통증완화 및 굽어진 허리, 척추 등 몸을 똑바로 세워 걷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딕 워킹인터내셔널코리아 김경태 교수 등 전문강사 3인을 초빙해 지난해에 배출한 노르딕 걷기 지도자 23명에게는 보수교육을, 노르딕 걷기 체험을 희망하는 주민들 70명에게는 노르딕 걷기운동 원리 이론교육과 노르딕 스틱을 활용하여 걷는 실습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성별에 관계없이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한 참여자는 “걷을 때 허리와 무릎이 많이 아픈데 노르딕걷기 운동을 통해 바르게 걷는 기본 자세를 배우고 스틱을 양손에 쥐고 걸으니까 훨씬 편하고 통증이 없다”며 “걷는 게 재미있고 자세교정에도 효과적이라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야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포 영가척마을, 신북 간은정마을에서 기찬경로당 운동교실 노르딕 걷기 수업이 운영중이며 영암군보건소는 이번 보수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해 노르딕 걷기운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