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문물을 전파한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춘향대제가 열렸다.
제25회 왕인박사 춘향대제가 지난 9일 전동평 영암군수, 기관사회단체장, 주한일본대사 등  일본 방문단, 왕인박사현창협회회원, 유도회원, 군민,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특히,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간자키시 등 53명의 일본 방문단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왕인박사 춘향대제 봉행에는 왕인박사현창협회 주관으로, 초헌관 전동평 영암군수, 아헌관 나대수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 문홍열 왕인박사현창협회 회원, 집례 유인회 왕인박사현창협회 회원 등 18명이 봉행을 위해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춘향제례 봉행 이후 열린 기념식에는 전동평 군수, 일본 방문단 등의 순서로 왕인박사의 사당에 국화꽃을 헌화했고, 전석홍 왕인박사현창협회장과 일본방문단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전석홍 왕인박사현창협회장은 “왕인박사유적지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일본인들에게는 성스러운 곳으로 매년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왕인박사 탄생지인 영암을 널리 알리고, 전통있고 역사적인 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