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덕진면 덕송재에서 통일신라 당시 지역민을 위해 대석교 창건에 기여한 덕진여사의 추모제가 봉행됐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황인섭 부군수, 우승희 도의원,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고, 지역민 80여명도 함께 자리해 덕진여사의 뜻을 기렸다.
이번 추모제의 초헌관에는 문진규 덕진면장이, 아헌관에는 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이, 종헌관에는 정도섭 보존회장이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제를 거행했다.
덕진공덕보전회 정도섭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덕진여사는 냇가를 건너지 못하는 민초를 위해 다리를 놓아주신 위대한 분으로 갈수록 세대간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는 현재 덕진여사의 공덕은 천년을 뛰어넘는 현대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진여사 추모제는 통일신라 시대 주막을 운영하고 있는 중 다리가 없어 불편함을 겪는 민초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대석교 건립한 덕진여사의 공덕심과 지역화합 발전 및 안녕을 기리고자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날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