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5일 덕진초등학교에서 ‘줏대 있는 어린이가 그리는 큰 꿈’이라는 주제로 ‘도도한 씨의 도도한 책빵’, ‘용을 키우는 아빠, 별명폭탄 슛’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해등 작가와의 ‘2018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김 작가는 35명의 덕진초등학교 어린이가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의 작은섬 비금도에서 태어난 자신의 일화를 소개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어진 자존감 수업에서 김 작가는 덕진초 아이들에게 시를 소개하며 내적 감성과 내적 독립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들은 호박꽃을 비롯한 국내 시 3편을 외우며 김 작가와 함께 시 속에 숨겨진 은유와 비유를 알기 이해하며 함께 호흡했다. 
또 김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용을 키우는 아빠, 별명 폭탄 슛’ 등의 동화속 이야기를 통해 자존감 회복과 더불어 줏대 코드 찾아보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강의 마지막 순서로 김 작가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처럼 자신이 원하는 꿈을 자존감과 함께 키워나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강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무리했다.
권기태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동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가운데 즐겁게 강의를 듣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교훈과 감동을 주는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심리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작가와의 만남’ 강의는 덕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지역 내 5개 초등학교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