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사업장은 세곳인데..

1998년 설립된 씨알영농조합법인은 시종면 신학리 912-7번지(빨간색 표시)에 위치한 폐기물 종합재활용업(동물성잔재물, 유기성오니) 사업체다.
씨알영농조합법인은 지난 9월 퇴비 침출수 유출에 따른 과태료 300만원과 1차 경고에 이어 계속된 침출수 유출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과태료 500만원과 영업정지 1개월이 처분되어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 업체는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폐기물 보관방법 위반, 폐기물 보관기준 위반 및 조치명령 미이행 등으로 영업정지를 수차례 받았던 곳이다.
(유)호남자원재생은 씨알영농조합법인이 첫 행정처분을 받을 즈음인 2008년에 영업을 시작한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음식물류폐기물, 식물성잔재물) 사업체로 씨알영농조합법인 바로 옆(노란색 표시)에 위치해 있다.
2011년 법령개정에 따라 신고에서 허가제로 전환됐지만, 허가 필요조건인 기술관리인도 없는 상태로 무슨 이유에서인지 담당 공무원은 현장점검도 거치지 않고 조건부허가를 내줬다.
또,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갖춘 기술관리인이 채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소 애매한 법규정으로 환경기능사를 채용하며 허가를 얻게 되었다. 더구나 2년 가까이 관리인도 없이 조건부허가 상태로 영업을 했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던 점 때문에 피해 주민들의 항의가 거셌다.
(유)호남자원재생은 바로 위에 위치한 영암양돈영농조합(주황색 표시)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영암양돈영농조합의 대표이사인 K씨는 올해 1월까지 씨알영농조합법인의 대표로 있었으며 (유)호남자원재생에 건물을 임대함에 있어 백지계약을 한 부분, (유)호남자원재생과 씨알영농조합법인이 폐기물 투입구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유)호남자원재생의 공정이 씨알영농조합법인의 생산라인을 거쳐 옮겨지는 점 등 비대위 측에서는 의문점과 위법한 사항이 많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