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탐구를 위해 올해 초부터 기획한 ‘백범을 찾아서’ 프로젝트의 ‘해외독립운동지-상해임시정부를 찾아서’ 중학생 독립운동 캠프단이 해외 현지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지역 내 중학생 30명과 교직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백범 프로젝트 중학생 독립운동 캠프단’은 영암을 출발해 2차 캠프 장소인 천안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시작으로 학생 팀별로 독립운동 UCC 영상을 제작하는 시간 등을 갖고 ‘함께하는 독립운동 체험관’ 견학 후 해외독립운동의 현장인 상해로 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2·4차는 국내캠프, 3차는 국외캠프로 나누어 1년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며 지난달 12일부터 1박2일 동안 진행된 1차 국내캠프에서 학생들은 광주 백범기념관을 시작으로 함평의 상해임시정부와 김철기념관, 김구 은거지, 보성 서재필기념관을 거쳐 장흥 안중근사당 해동사를 참배하고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글 낭독과 수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영암 중학생 독립운동 캠프단은 3차 캠프장소인 상해 도착 후 홍커우공원 윤봉길 의사의 수통 폭탄 투척 의거 현장과 만국공묘 헌화를 시작으로 독립운동 현장 답사가 3박4일간 이뤄졌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요인의 숙소였던 영경방, 김구선생 피난처 일휘교 17번지, 위안부 소녀상 참배 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와 함께 ‘전쟁과 평화’, ‘진정한 독립과 독립국적 외교’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교과서를 통해 배운 독립운동사를 1,2차 국내 캠프를 통해 체험하는 과정에서 목숨 바쳐 투쟁했을 투사들의 마음이 더욱 실감이 나며 가슴이 아팠다” 며 “약소국의 국권을 빼앗는 범죄행위가 국제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세계민의 한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동참하고 싶고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가 간 무역분쟁처럼 세계평화 위협에 대하여 작은 목소리,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가는 사람이 되겠다. 그리고 상해 독립운동현장에서 뜨거운 조국애를 가슴에 품고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나임 교육장은 “이 프로젝트는 올해 초부터 지자체 지원금으로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의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학생들이 국가를 소중히 여기고 역사의식과 세계시민의식을 길러 성숙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라길 바란다”며 “오는 10월에 있을 마지막 캠프까지 연중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억이 아이들의 역사관에 새로움을 더하고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 향후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이고도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지역의 아이들을 국제적 인물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