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에서 진행한 ‘2014년 생활도예교실’ 수강생 35명의 작품전시회가 ‘행복을 빚다’라는 주제로 16일 개관했다.
생활도예교실은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어 3개월에 걸쳐 매주 화요일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교육 중에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엄선하여 전시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아마추어들은 물레만을 사용해서 도기를 만들지 않고, 손으로 직접 빚기도 해 더욱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 된 작품 중엔 웬만한 전문가 못지않은 작품도 있다며 수강생 모두가 배우려는 열정도 남다르고, 재능이 있다고 했다.

▲ 정순호

수강생 김인순(49세)씨는 평소 흙을 좋아해 흙을 만지고 싶은 마음에서 생활도예교실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생활도예교실이 운영되어 도예를 배울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꾸준히 이어져 많은 사람들이 도기에 대해 배우고, 실생활에서 사용하면 좋겠다. 영암군에 도기박물관이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내가 만든 도기에 음식을 담아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식사시간이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을 빚다’ 展은 다음달 15일까지 영암도기박물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