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미술인들로 구성된 영암월출미술인회가 ‘영암, 시간을 걷다-오일장을 찾아서’展 을 광주유스퀘어 문학관 금호갤러리에서 지난 18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 전시회로 영암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영암장, 군서장, 독천장, 시종장, 신북장을 탐방하고 과거에서 현재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모습이 살아있는 오일장을 화폭에 담았다.
시장풍경을 담고자 미술인들은 일정을 나누어 영암의 오일장을 둘러보고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을 구경하기도 하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영암의 풍경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류재웅 회장을 비롯해 정선휘, 박철, 김인화, 김미희, 문형선, 조병연 작가 등 영암출신 작가 21명이 참여햇다.
전동평 군수는 “새것만 추구하는 요즘 세대를 위해 전통시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시장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린 시절에 즐겨 다니던 전통시장의 모습을 추억해 보면서 따뜻한 고향의 정서를 맘껏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 오일장을 찾아서’展 은 다음달 29일부터 하정웅미술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