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우리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20일 본사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번 사별연수에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공동대표와 해남우리신문 박태정 편집국장이 각각 강사로 초빙돼 각각 ‘일본 역사왜곡과 지역언론의 역할’과 ‘언론민주주의와 지역언론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첫 강사로 이국언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반일운동의 시작점이 된 일제강제동원의 사례와 이를 보도했던 국내 언론사들의 보도 내용 등을 상세하게 비교분석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이국언 대표는 비록 지역언론일지라도 일본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는 독자들을 위해 정확하게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박태정 편집국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역신문이 운영되고 있는 해남우리신문의 경영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왔던 기존의 언론의 관습을 타파해 ‘우리아이가 태어났어요’, ‘해남의 재발견’ 등 감성을 자극하는 기사를 통해 특정 집단에 휘둘리지 않는 해남우리신문만의 언론 경영 철학을 전수했다.
우용희 편집국장은 “이번 사별교육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어 유익했다”며 “오늘 교육이 임직원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