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 황용주 전 영암여중고 교장이 지난 35년간 학교 현장에서 경험했던 교육에 대해 소신껏 썼던 글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펴냈다.
‘월출산 계곡 흐르는 물처럼’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1975년 9월, 황량한 운동장, 초라한 학교건물, 농촌계몽운동가로 문맹퇴치에 앞장 선 故 민당 김석문 선생과 함께 35년간 젊은 청춘을 보내며 쌓아온 학교 현장경험을 담아냈다.
1부 월출산 천황봉을 바라보며 꿈을 지닌 가슴에와 2부 월출산 기찬묏길을 거닐며로 나뉘어진 이 책은 과녁을 향해 쏘는 화살이 모두 명중되길 바라는 궁사처럼 후진양성에 젊은 정열을 쏟았지만 아쉬움으로 남았던 자신의 경험 등 영암여중고 교사부터 교장으로 퇴임하기까지의 학교현장의 기록들과 퇴임 후 영암교육 발전을 위한 자신 생각들로 엮어 편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