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주권기씨의 공연을 즐기고 있는 다문화 가정 참가자들.

2010년 기준으로 국내 다문화가구 수가 38만 6천 가구라고 한다. 현재는 더 많은 다문화가정이 국내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다문화사회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영암군도 다문화가정의 보다 나은 사회적 활동을 위해 다양한 행사,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영암군민회관에서 영암군연합청년회의 주관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영암군 연합청년회와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되었다.
연합청년회와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은 다문화 가족과 청년회의 어울림을 통하여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화합과 결속을 통해 지역일원으로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뜻 깊은 행사이다.
이 날 행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우승희 전라남도의회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내 정계인사와 영암군 청년회 회원들, 청년회의 초대로 각 읍·면 별 5가구씩 총 60여 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참석했다.
행사는 초청공연, 만찬과 대화의 창, 장기자랑, 경품추천 등 행사의 취지에 맞게 대화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어울리는 과정 속에서 진행되었다.
초청공연에는 가수 주권기 씨가 초청되어 근사한 통기타 연주를 선보였는데 공연 중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장기자랑에는 마을별로 대표가 나와 자신들의 노래솜씨를 한껏 뽐내기도 했다.
행사 중 2가구의 다문화가정을 선발하여 150만원 상당의 티켓을 증정하였는데 임화영 연합청년회장이 사비로 한 가정을 추가적으로 선발해 티켓을 증정하면서 총 3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선물을 받아가게 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예산의 한계로 모든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지 못하고 몇 가정만을 초청하다보니 초청하지 못한 가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예산이 풍족했다면 더 많은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다문화가정이 영암군민으로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