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어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친환경농업 기본교육 이수 후에 신규인증과 인증갱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암사무소는 부정기적이며 단순 전달교육 형식이었던 기존의 인증농업인 대상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의무교육 제도로 실시해, 친환경농업의 철학과 가치, 변화되는 제도 및 정책 등이 친환경농업 현장에 올바르게 전달돼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역별·기관별 의무교육의 질적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1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의무교육 표준교재 및 교육동영상 등을 제작했고 의무교육 시행과 관련해 집중 홍보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또, 인증사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의무교육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사)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 등의 협업체계를 통해 전국 시·군·읍·면단위로 330회에 걸쳐 약 4만여 명에 대한 의무교육을 추진했고, 영암군은 5회에 걸쳐 약 734명이 의무교육을 이수했다.

(사)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의 의무교육 참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에 만족(78%) ▲실제 영농에 도움이 됨(81%) 등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전 의무교육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과 개선사항들에 대해서는 올해 교육과정에 반영해 의무교육의 취지와 목적을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관원 사무소 등에 140여회 교육과정을 개설해 집중교육도 실시한다. 교육 수요가 많은 지역을 위주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농산물과 축산물 교육에 대한 위탁교육 기관을 선정해 순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농번기 시기는 피해서 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교육일정을 폭넓게 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집합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농업인 등을 위해 수시로 온라인을 통해 의무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사이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관원 사무소에 생산자단체가 교육을 요청하는 경우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