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기관, 사회단체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대한한돈협회 영암지부는 지난 17일 400만원 상당의 수육용 돼지고기 470㎏을 영암 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영암지역자활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임성주 지부장을 비롯한 지부임원, 이삼행 센터장, 영암군청 축산과 관계자, 영암군 장애인종합복지관 담당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부된 돼지고기는 영암군 기초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주민 등 235가정에 전달됐다.

임성주 지부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 내 독거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삼행 센터장은 “돼지고기 가격폭락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해 11월, 12월에 이어 세 번째 돈육 기부를 통해 지역 내 소외가정에 따뜻한 정과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감사드린다”며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한편, 하루 앞선 지난 16일에는 영암군 안전건설과 방재팀에서 지역 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동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방한용 덧신과 슬리퍼 1700여 점을 마련해 자활센터에 전달했다. 전달된 방한용품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138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1700명에게 전달됐다. 영암군 안전건설과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방한모자와 장갑 1600세트를 준비해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