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코로나19 사태로 혼란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군은 각계각층에 맞춘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영암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에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제조업종의 중소기업이 이차보전금 지원 신청을 하면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융자금 2억 원 한도, 융자금 이자 중 연 3%를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올해 최소 143개 기업을 지원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영암 전통시장 이용률 하락과 장기적인 지역상권 침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군은 올해 총 220억 원 규모의 영암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4월 1일부터 할인율을 7%에서 10%로 상향 조정해 판매한다.

또, 지역 내에 사업장과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대출 5000만원 한도, 대출금 이자 연 3% 3년간 지원, 신용보증수수료도 100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더불어, 지역 내 전통시장 5개소를 대상으로 2월부터 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장옥 사용료 50% 감면과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을 7억3800만 원을 투입해 신규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약 2460명에게 전기, 상하수도 요금 등 3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착한 임대료 캠페인’도 실시, 계획으로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경우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임대인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제1회 추경예산에서 총 5700만 원을 확보 후 택시 운수종사자 1인당 50만 원의 영암사랑상품권을 총 대상자 112여명에게 일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승객수가 줄어 수입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생계안정을 우선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버스와 택시 업계에 지급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도 확대지원 할 예정이다.

한편, 영암군은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대불산단 청년친화형산단으로 조성 ▲알루미늄 소형선박 개발지원 사업 ▲조선업종 다각화 ▲자동차튜닝산업 활성화 ▲신성장동력 항공산업 육성 ▲농공단지 활성화 ▲근로자 복지증진 ▲청년상인 후속지원 ▲전략적 일자리 창출사업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조선업종 일자리 지원 ▲전통시장 나르美 운영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여객자동차터미널 환경개선 ▲택시·버스 이용 배너광고 사업 ▲택시 자율감차사업 추진 ▲교통안전 실현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