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영암군이 31개 지원사업을 담은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강력 추진한다.

군은 코로나19후속 대책 일환으로 추경에 36억4699만원을 편성했다. 국도비까지 포함하면 100억 규모이다. 

분야별로 보면 소상공인 분야, 중소기업·일자리·세제·복지·농업·교통 등으로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한다. 

먼저 전남형 코로나19 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구에 가구별 30만원~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자격은 2020년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상 전남거주자로 신청 이후 선정시까지 타 시도로 전출할 경우 지원은 제한된다.

또한, 제외대상자로는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 대상자(수급자·차상위), 긴급복지 대상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용(입원·자가격리자) 지원자, 실업급여 수급자, 구직활동수당 수급자,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고용직 등 사각지대 지원 대상자(학습지 방문강사, 대리운전원, 보험설계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원 등 중복 대상자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들의 공공요금을 월 최대 10만원 한도로 3개월분 지원에 들어간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코자 하는 것으로 7억3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군은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을 위한 긴급지원 5700만원과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7333만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피해농가 지원 500만원 등을 지원하는 등의 예산을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제272회 임시회 추경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전남도 등의 지침이 지속적으로 변경돼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조금 공지나 안내가 늦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전 재원을 총동원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